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가입한 안입어도멋진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대학생이 되어 사이트에 가입할 수 있게 됐네요.

신입생으로 학교에 가려니 고등학교 내내 비어있던 옷장 때문에 걱정이 심했었죠.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옷을 사러 나갔죠.

대학생도 되었으니 혼자 옷을 사입는게 당연하니 혼자서 쇼핑을 갔습니다.

그 유명한 동대문에 가서 옷을 샀습니다. 생각보다 비싸더군요.(후에 알고보니 덤탱이)

거의 스트릿브랜드 가격이 나오더라구요. 추천해 주는 옷을 입어보니 그게 그거고 대부분

좋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좋다 저게좋다 하는게 짜증나서 그냥 빨리 사서 가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하상가나 동대문이나 부담주는 건 똑같더라구요.

그렇게 집오면서 생각하니 40만원 주고 산 것치고는 양도 많지 않고 뭔가 후회만 들더라구요.

친구들은 덤탱이 썼다고 병신이라고 욕하고 옷도 이상하고 친구가 입은 옷 비슷한 것도 샀는데 두배 가격으로 사고... 하... 일단 학교에 입고다니곤 있는데 다른 옷 잘 입는 애들을 보면 부럽더라고요.

아 제가 옷을 보는 센스가 부족한 걸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이번에 돈을 좀모야서 옷을 살려고 하는데 사이트 보다가 ‘DRESS ROOM M'이라고 옷가게를 운영 중이시더라고요. 코디 후기 보니까 저희 학교에 옷 잘입는 애들 몇몇처럼 보이던데요?

그래서 한번 가보려고 했습니다.

옷만 사면 나중에 혼자 코디해서 입고 다닐 때 이상할까봐. ‘스타일 코칭 컨설팅’을 신청했습니다.

컨설팅 분야가 생각보다 많길래 다른 것도 들어볼까 했는데 옷을 더 많이 사고싶어서 미뤘습니다.

‘스피드 대화법 컨설팅’이나 ‘솔로 탈출 컨설팅’, ‘카톡&SMS 컨설팅’ 이거 전부 제가 필요한 것들이여서... (사실 저 모솔입니다.ㅠㅜ)

일단 전화는 부담스러우니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고, 패션 블로그 몇 개 돌아보니 전화가 와서 받았습니다.

전화로 고민내용을 대강 말해드리고 컨설팅 날짜를 잡았습니다.

한주동안 구린옷을 마저 있고 메이스 아카데미로 출발했습니다.

날이 다 풀려서 날씨도 산뜻하더군요. 변신하기 좋은 날씨~

문열고 딱 들어가니 옷 되게 잘입은 멋진분이 반겨주시더 군요. 그래서 이분이 컨설팅 해주시겠거니 했더니 그분은 아수라 강사님이시더라구요.

그리고 나온 메이스 이사님의 모습은 뭐랄까 20대 후반의 댄디하면서도 개성있는 그런 모습이였습니다. 왠지 이분 이라면 저를 맡겨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메이스 아카데미 직원분들의 옷들도 다 Dress room M에서 구입 하셨다는데 패션감각이 뛰어나신건지 아니면 옷자체가 이쁜건지 그런 생각이 들 때 쯤, 컨설팅이 시작되었습니다.

컨설팅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패션을 짚어주시고 다음으로 헤어스타일에 관해 컨설팅이 진행됐죠.

패션

일단 컨설팅 시작에 앞서서 저의 상태를 물어보시더군요. 부끄럽지만 제가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을 동원해서 현재 상태를 보여드렸죠.

다음에는 제가 원하는 스타일에 대해서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원하는 스타일이 분명합니다. ‘댄디함’ 깔끔하고 흐트러지지 않은 멋스러움. 여자들도 댄디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무작정 댄디함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류승범씨 같은?? 발목을 밑단을 접어 발목을 드러낸다거나, 오버사이즈를 입어서 개성을 표현하기도 하고, 스카프 등으로 남들과는 조금 다른 개성을 보여주는 스타일을 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패션감각이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부분;;

대표님은 예상했다는 듯이 이미지를 찾아서 이런 걸 원하는 거 맞냐고 보여주셨습니다. 그 사진들을 보면서 롤업하는 법, 색상 매치, 헤어와의 조합, 체형에 따른 핏, 패션트렌드를 종합적으로 다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설명으로 잘 감이 안와하는 저를 데리고 Dress room M의 옷들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입어보는 시간...

동대문에서 누구에게 쫒기듯 구입했다면 여기는 꼭 사야한다는 부담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직원들의 눈총을 신경쓸 일도 없었구요.

확실히 눈으로 보고 입어보니까 아 이런 스타일이 나한테 어울리는 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속 입다보니 ‘아 이거랑 이거랑 같이 입으면 나랑 잘 맞겠는데??’라는 생각이 들고 중간에는 제가 코디를 해도 어색하지 않고 깔끔하게 잘 어울게 되었습니다.

이게 패션감각이 느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헤어

다음은 헤어스타일에 대해서 컨설팅이 시작되었습니다.

헤어스타일은 ‘이승기’ 머리스타일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헤어스타일도 저는 ‘댄디’를 원했으니까요.

다시 이미지를 보고 ‘댄디컷’ 중에서도 여러가지 스타일을 보여주셨습니다.

그중에서 맘에드는 머리를 몇가지 뽑고서 패션과의 매치는 어떠하다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M에서 제가 직접 코디한 모습을 보면서 제가 끌리는 패션을 이미 파악하셨더라구요.

가장 맘에드는 머리스타일을 하나 딱 고르고 나니 오늘안에 헤어를 빨리 만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대표님께 가까운 곳에 추천해 주실만한 미용실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니 대표님께서 우리와 제휴된 헤어샵이 있다고 그리로 가보라고 추천해주셨습니다.

메이스 대표님을 비롯해서 강사님들, 메이스 아카데미 수강생분들도 거기서 머리를 하신다고 하니 망설일 필요가 없었죠.

대표님께 인사를 드리고, 헤어샵으로 출발했습니다.

출발전에 대표님이 예약하시면서 원하는 스타일을 말해주셔서 그런지 진행이 순조로웠습니다.

그리고 미용실에서는 원래 헤어 관리법이나 스타일 내는 법을 자세히 알려주지 않는데(말해줘도 별로 믿음이 안가는) 이 디자이너 분이 말씀해주시는 건 다르더군요.

머리가 끝나니 제가 원했던 그 모습으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렇게 일련의 컨설팅이 끝나고 집에 돌아오면서 어떤 옷을 입을지 상상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옷을 사고싶다. 이 생각이 막들면서 머리로 코디를 했습니다.

그러다 Dress room M이 생각나서 전화로 금요일날 예약을 잡았습니다.

아직 3일이나 남았는데 미친 듯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