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 수업은 4주차에 1,2차 필드테스트와 이너게임 수업이 있는데 아카데미측 사정으로 일정이 약간 미뤄졌다

남는 시간동안 DSR하면서 알게된 여성과 애프터도 나가보고 '주인공' 형과 클럽게임도 해보는 등 알차게 시간을 보낸것같다

클럽에서 테이블을 잡으면 비용부담이 있기 때문에 그만큼 성과를 내야한다는 욕심과 심리적 부담이 생긴다

그 부담감은 내가 여성에게 접근할 때 나의 얼굴에 그대로 나타났고, 오픈은 계속해서 실패했다

1차 필드테스트 날이 다가왔다

첫 오픈을 외국인에게 했는데 스크립트 없이 대화하는게 색다른 기분이었다

또 실전테스트(어트랙션 테스트)때와는 달리 꽤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대화스크립트를 정주행 할 수 있었고

이후에 이어질 포트폴리오 내용도 몇가지 사용할 수 있었다

실장님이 윙을 해주셔서 연락처를 받는 데까지 성공할 수 있었고 폰게임을 진행중인데 정말 설렌다

VVIP 선배님이 비용을 많이 부담해주셔서 좋은 조건에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무' 형은 어트랙션 테스트때도 멘붕 상태였는데 1차 필드테스트에서도 난간에 가만히 기대고 있어서 걱정이 되었다

하지만 후에 2차 필드테스트 때 확 달라진 나무 형의 모습을 보고 '싹을 틔우기위해 열심히 클럽 조명에 광합성을 했던 것이구나!' 하고 느꼈다

이너게임 수업은 마인드를 개조하는 수업이었다

후기 작성을 위해 수업 때 필기한 내용을 다시 보는데 문구 하나하나가 가슴에 박히는 것처럼 와닿는다

완전히 내것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꺼내 보아야겠다

이너가 갖춰져 있다면 준비된 루틴이 필요없는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매력학개론 첫 수업때 여자를 대하는 마인드를 강조한 것이 다시금 생각난다

2차 필드테스트 때는 스크립트와 루틴에 의존하지 않고 이너를 이용해보라는 숙제를 내주셨다

2차 필드테스트에서는 번호를 받는게 아니라 내 번호를 찍어주는 나름 버릇없는 행동도 해봐서 좋았다

러브샷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봤다

오프너도 짧고 재밌게 만들어서 몇번 오픈해봤고 이날 네그도 엄청 날린것 같다

하지만 초반에 몇번의 실패로 여유를 잃어버려서 다시 기분을 되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여유를 가지고 팀으로 움직이라는 어트랙션 테스트 때의 피드백을 따르지 못했다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오픈하는데만 급급했고 주변의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인지하지 못했다

결국 나의 실수로 인해 일이 벌어졌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시느라 애쓰신 대표님과 실장님께도 죄송스럽고

위대한도전 동기 형들과, 함께 실전테스트를 하게된 VIP 수강생분들께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클럽에서 나와 촬영할 때, 마지막 인터뷰를 할 때도 불편한 마음이 들었고 내가 하고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것 같다

앞으로는 고마움과 미안함을 확실히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위대한도전 강의를 듣기 위해 면접을 보러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있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듣게 된 수업이 나를 이렇게 변화시킬 줄은 몰랐다

외적인 부분도 있지만 특히 내적으로, 자신감이나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변했고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강의를 듣기 전에는 처음 사람을 볼 때 소 닭 보듯이 했는데

이제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 이 사람이 나와 좋은 인연이 될 것 같다는 왠지모를 특별한 느낌을 받는다

수료 후에도 사교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