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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피드데이트 후기입니다.
작성자 꼬****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6-10
  • 추천 15 추천하기
  • 조회수 523

 

원래 연애에 크게 관심이 없었다가, 최근에서야 연애의 중요성을 알게되고

뒤늦게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된 29세 모.솔.입니다.

 

혼자 고민도 많이 해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하고..

그 결과 많은 경험이 답이라는 결론에 이르러

나름 요 몇주간 지나가는 여자한테 말도 걸어보고, 같이 학교에서 수업듣는 여학생에게 번호도 물어보고

했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성공적인 연애에 도달하기까지는 지금 제 나이에 비해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1일 전(어제)에 학교 근처에 '연애 컨설턴트' 라는 제목으로 네이버지도에서 검색하여

찾아온 곳이 이곳 "메이스 아카데미"

건물 위치도 그렇고, 사무실 안에 들어와보면서.. 제가 생각했던 곳이랑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일반 학원처럼 오픈된 공간에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곳인 줄 알았거든요..(나중에 그곳이 사무실이고, 학원 건물은 따로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이곳에서 정말 내 연애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으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실장님께 상담을 받았는데 저와 같은 경험을 가졌던 분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말씀을 잘 하셔서, 사기꾼이 아닐까 -_-+라는 생각도 했지만, 말 속에 진실성이 느껴져서 한 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실장님께서는 문제의 진단과 현실의 직시가 첫번째 해야 할 일이라고 말씀하셔서 스피드데이트를 권장해주셨어요.

 

그리고 오늘 오후에 예약을 잡고, 대학생에 미모가 출중하신 여성분과 모의 소개팅을 했습니다.

모의 소개팅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어서 그런지, 실제로 저와 잘 될 가능성이 없을 분이라는 생각에서였는지,

별로 꾸미지도 않고 평범한 복장으로 나갔던 것 같아요.(꾸민다고 해도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겠지만요.)

그래서 대화주제도 제가 그 여성분께 관심사에 대해 물어보기보다는,

앞으로의 제 연애방침에 대한 컨설팅이 주 대화가 되어 버렸어요.

여성과의 대화 자체가 저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에 사실 대화주제는 큰 상관이 없었지만요.

 

여성분과 대화 후, 대표님의 이어지는 컨설팅..

사실 저는 저에게 외모부터 연애 모든 것에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어제 실장님과의 상담을 통해, 그리고 오늘 여성분과의 대화를 통해(대화 주제가 이미 그런 부분이었으니까요;;) 상당부분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큰 충격은 받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마 아무런 예상도 없이 대표님께 답변을 들으시는 분들은

완전 멘탈이 붕괴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소개팅에서 나와 대화를 했던 여자가 실제로 나를 이렇게 생각하는구나'라는 것을 해당 여성분으로부터 실제로 듣기도 어렵고,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여성분들의 언어표현이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절제되어 있구나'라는 사실을 알게될테니까요.

 

또 대표님이 굉장히 다양한 분야(건강, 돈, 외모, 대화, 자신감 등등)에 있어서 말씀을 해주시거든요. 이미 제 비극적인 상황에 대해 알고는 있었던 사실이지만 대표님 입으로 직설적으로 또 들으니까 썩 좋지는 않더라구요 ^^;

그런 점에 있어서 문제의 진단을 하기에는 '스피드 데이트' 과정이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는 비교적 빠른 시간의 문제 해결방법 이었기 때문에,

이후에 대표님께 말씀드려 강습을 받으려 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요..(물론 연애와 사랑이 제 인생의 50%이상으로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말입니다.)

 

빠른 시일내로 대표님과 실장님을 다시 뵙기를 바라고,

저를 포함한 연애 초보의 여러 남자분들과 대화해주시느라 고생하신 미모의 여성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소개팅 중간부터 여성분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요ㅠ 이러니 제가 아직 이모양인 거겠죠. 죄송합니다;;)

대표님께서 꽤 직설적으로 여성분의 대답을 말씀해주셨긴 하지만, 여성분께서 너무 착하셔서 최대한 좋게 말씀해주시려고 노력하신 게 느껴졌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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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스(Mase) 2015-11-23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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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게 모든 것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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