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업ㅡ 스피드데이트였어요.
참석자 모두 1번타자로 가는게 내키지 않았어요. 결국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내가 1번.. ㅠㄴㅠ
예전 스피드데이트 영상 속 윙걸은 매우 위압-거만-차가운 느낌이거든요. [다리꼬고-팔짱끼고-등을 의자에 기대고-턱은 올린]..
극도로 긴장했는데, 예상외로 굉장히 부드럽게 이어가서 긴장이 풀렸죠. 공감대가 있는 말도 하고, 가벼운 악수도 했고요.
10분이 1시간 같았어요. 왠지 상담받는 편안한 느낌..
그러나 메이스 형이 곧바로 '여자가 굉장히 편하게 너한테 맞춰준거야!'란 말을 듣자 아차!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저는 바로 자체평가를 했어요.
1. 진지하게 했다ㅡ긴장된 얼굴표정,말투딱딱, 청문회 하듯
2. 대화주도권 여성에게 있었음ㅡ나3:여7~나4:여6 정도.
3. 묻는말에는 대답했지만, 불편한 질문에는 단답.
퇴근후 보여준 평가지는 자체평가 문제는 다 나왔고, 기타문제도 나왔습니다. 고질적인 문제더군요. 아프더군요. 그래도 구체적으로 써놓은것을 보니 안심이 됐어요. 문제를 정확히 아는것이 매우 중요하니까요.
장점도 있었어요.
1. 눈맞춤이 매우 편안하고, 길었다는 것.
2. 자신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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