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3일차엔 제가 듣고 싶었던 전화훈련을 들었네요. 평소에 아는 가깝게 지내고 싶어하던 여아들과도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아니 시작을 해도 얼마 가지 못해 이야기가 끊어 지는 내겐 이 수업이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업이 아니 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나는 이야기를 길게 이어나가지 못하고 상대방의 답장을 받아 내오지 못하며, 또 말투엔 재미가 없었는 지를 알게 되는 좋은 강의가 되었습니다. 물론 이 모든것들이 단번에 바뀔거라고 생각은 들진 않지만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를 알고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 지를 알면 벌써 반은 진행되는 거 겠지요.

전체적으로 전화 훈련의 기본 개념과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 이번 전화 훈련 입문편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네요.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진행하고 있던 모든 텍스트들은 그냥 실패를 위한 글들이었다는 건 알았을 때 (물론 하는 법을 몰랐었지만) 굉장히 허무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원인을 알고 해결 방법을 알게 되니 대표님의 친절한 지도하에 바뀌어 나가겠지요. (신나!) 그 외에 투자 개념도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높은 투자수준으로 만들어 가는 것과 그게 왜 중요한지 그게 기억에 남네요. 좋은 카톡의 구조를 만드는 방법은 지금 제게 꼭 필요한 거라 잊어 버리지 않게 공부를 해야 겠네요. 이러고 보면 정말 안 중요한게 하나도 없어보네요.

전화로 강의를 듣는데 보이지가 않아서 그런지 필기할때 조금 불편한거 같네요. 또 제 자신도 오랜만에 필기를 해서 그런지 말씀하시는거를 확실하게 적어내지 못하는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엄지 손가락에 쥐가 날꺼 같은 느낌이 들었어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재미있고 중요한 이야기들을 하나도 놓치고 않았으니까요. 그래도 조금만 천천히 여유를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강의가 없는 몇일간 배운 것들을 완벽하게 흡수하기 위해 주말동안 미치도록 외워야 겠네요. 정말 학창시절 때 보다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큰 돈 내고 확실한 목표가 있고 좋은 강사가 있으니 배우는 데 이것보다 좋을 수는 없네요. 3일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