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강의역시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잠을 얼마못잔채 퇴근 후 부랴부랴 사무실로 달려왔습니다

전날 앨런님의 충고(너무 무리하지 마세요)를 들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후회도 좀 들었구요

최근 3일동안 하루에 두시간정도밖에 잠을 못자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감기몸살까지 겹친터라 컨디션이 몹시 좋지

않았지만 기대하던 스피드데이트와 매력학개론강의가 있는지라 피곤하다는걸 잊었었던것 같았습니다

문을열고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다시 문을 닫고 나갈뻔했습니다...

윙걸님의 아우라와 처음뵙게된 직원분의 미모, 마지막으로 메느님의 포스에 숨이 막힐지경이었습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AA는 약간은 고쳐졌지 않았나 생각했었지만 쓰나미처럼 다시 밀려왔습니다

스피드데이트 시작 전 간단하게 윙걸님과 얘기를 나누었지만 여전히 전 망부석상태였고 상대적으로 대화에 어려

움이 없었던 짜리님에게 스피스데이트 순번도 양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목이 너무타는데 물을 찾느라 허둥대다 몰래 수돗물도 벌컥벌컥 마셨지만 쉽게 긴장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마침 앨런님이 오셔서 코디에 관한 얘기로 긴장도 풀고 짜리님의 스피드데이트중 윙걸님의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

아 마음은 조금 편해졌지만 이내 저를 부르는 순간 다시 출현한 AA...

조금 전 상황이 짜리님과 나, 그리고 윙걸님의 2:1데이트였다면 당시 상황이야말로 윙걸님과 1:1상황

남들이 지금 제 글을 보고 분명 '이건 좀 오버스럽지 않나?'라고 느낄정도로 전 과거 접근공포증이 심했습니다

1:1상황에선 정말 목이 졸려오는 느낌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건 단순히 아름다운 여성분을 보고 부끄럽다라는 감정보다는 그 장소를 가득매운 기류에 심한 압박을 받았던

것 같았구요 적지않은 기간동안 나름 갈고 닦았던 멘트등 전혀 떠오르지 않은채 급기야 더이상 진행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자 메이스님이 주신 멘트에 컨트롤C 컨트롤V를 하다가 윙걸님이 대화를 이끌어 주셔서 무사히

스피드데이트를 마쳤습니다

평가가 불가능할 정도의 대화였던것 같지만 희소성있는 제 직업을 맞추는 등 놀라운 직관력으로 피드백을

해주시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저스스로도 몰랐던 의외의 결과도 있어서 좀 놀랐었습니다

10분이란 길지않은 시간동안 대화에서 느낀점은 '내가 이래서 무의식적으로 젠틀한 멘트만 날리게 되는구나..'

였고 개선해야 할 점이 스스로 그려진다는 것에 대해서 깨달음을 얻었던 강의였던것 같았습니다

이어서 매력학개론2 강의가 진행되었는데 이 강의역시 저로서는 느낀점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스킨쉽수업이라 이전강의보다 더 긴장이 될것같았지만 중간중간에 메이스님의 유머가 긴장을 풀어줌과 동시에

마주보기만 해도 떨리는 윙걸님과의 스킨쉽에서도 어색하지 않는 방법을 배우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대화스크립트를 통해 실전에 관한 내용이라 한순간도 소홀히 하지 못했던 강의였습니다

가장 중요하고 비중있는 과제가 생겼습니다

마지막으로 매력학개론1 강의는 이미 전화훈련을 받았었던 터라 따로 예습을 하지 않았음에도 빠르게 이해가

가능했던 수업이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IOI값을 잘 읽어서 그에 맞는 반응을 해야하는데 그중 네그에 필요성은

잘 알지만 써볼수 없었던 저로서는 역시 어려운 과제가 하나 더 생긴것 같습니다

재미없는 긴 후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고생해주신 메이스이사님, 윙걸님, 중간에 잠깐 대화스크립트

시범을 보여주신 앨런님 등 지켜봐주시는 모든분들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