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나이트도 클럽도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감성주점 딱 한번 가봤고요.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아~ 외롭다외롭다 생각만 하면서 여자가 먼저 다가오기 전에 내가 먼저 다가가려는 적극성이 없었기 때문 같더라구요.

그런 제가 이번 종합반의 과정을 통해서 동기들과 함께 클럽을 가게된거죠. 가기전에 동기들 끼리 대역을 맡아 연습도 해보고 이런저런 설명들을 듣습니다. 연습때 제가 심장이 뛰고 긴장되서 말도 안나오고 눈도 못 마주치고 그러더라고요ㅋㅋ 제가 남자들 상대로 이런 모습을 보일줄 정말 몰랐습니다ㅋㅋ;; 그러고나서 강남 미용실에서 그루밍을 받고 바로 클럽으로 이동합니다. 저희는 이번에 강남에 있는 클럽에 갔어요ㅎ

자... 들어가보니 큰 음악소리와 많은 남녀들이 있었고 다들 술, 춤, 노래, 대화, 스킨십을 즐기고 있는 그 안에서 제가 해야할 일이 있었죠
여러 여성분들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고 자리로 대려와서 대화를 해보는거 였는데 여기서 중요한게, 예전의 저였다면 여자들한테 다가가서 말 거는 다른 남자들을 지켜보면서 속으로 ‘와.. 되게 자신감있네/저게 될리가 있나ㅎ;;;/저 남잔 진짜 대박이다.’ 이런 생각만 했을텐데 이번에는 꽤 여러 여성에게 다가가 봤습니다.
내 모습이 어떻게 변했는가 하면
이전에는 모르는 여자에게 다가가는게 심장이 너무 뛰어서 다가가지도 못했을거고 어떻게 대화를 시작했더라도 꿀먹은 벙어리가 됬을겁니다.
이번에는 모르는 여자에게 다가가는게 망설여지기도 하고 말도 버벅였지만 여러 여자들한테 제가 먼저 다가가긴 했죠. 저에게 일어난 변화라고 여겨집니다.

첫 클럽이 끝나고 정리가 안되고 복잡하던 생각들을 이 후기를 작성하며 정리해 보는데 든 생각이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은 아~무런 걱정없이 마음에 드는 모르는 여성들에게 다가가서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남자, 일상 생활중에 마음에 드는 여성과의 관계에서 리드하는 남자고 지금은 그렇게 변화하기 위한 과정이구나, 당장은 당연히 걱정이 없을수가 없구나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제 스스로가 경험이 많이 부족하고 그걸 보조할 만큼의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자신의 순발력 같은 것에 기대할 수도 없다는 사실도 깨달았구요 ㅋㅋ.

여러 모자란 점이 분명히 있었고 피드백을 체크해 보면서 제 마인드적인 문제, 미숙함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서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가 꼭 필요 할 것 같습니다.
다음주에 더 나은 제 모습을 스스로 느끼기 위해서는요.

내가 바라는게 뭔지?
얼마나 바라는지? 얼마나 내게 필요한지? 다시 깨달아야 하고

내가 원하는 수준에 닿으려면 당연히 계속 실패하고 당연히 미숙한 내 모습을 보게 될건데 그게 두렵고 싫었던것 같습니다.

성공이 성공이 아니라 연습이 성공이다.
부디 나 자신에게 똑바로 채찍질 하는 내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