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넘게 만나고 두 세 달 만에 상황이 악화되어 이별하게 됐습니다.

제 입장에선 일방적인 통보였기에 기가막히다는 표현이 적절한 상황이었습니다.

제 3자의 입장이었다면 이별 통보를 받기 전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했을 것이지요.

그런데 본인이 상황에 처하다보니 이성을 잃고 감정만 앞서 바닥까지 추한 모습을 드러내고 말았습니다.

저는 헤어지자는 말에 울고 불고 매달린 것은 기본,

다음날 찾아가서 구걸하고, 현실 인지가 안 돼 더 헤맸습니다.

그리고 이틀 간 상대방 직장에 찾아가 물건을 전달하기도 하고,

만났던 여자로서 정 떨어지고 진저리가 날만한 행동은 전부 다 했습니다.

흔히 말하는 매력도와 신뢰도가 바닥을 친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다 저지르고 나서야 이성이 돌아오기 시작했고,

다시금 얘기해보고 싶어 연락 했으나 더 이상 카톡을 읽지도 전화를 받지도 않았습니다.

아마 차단한 상황이었을 것이지요.

그러나 저는 포기하지 않고 이곳저곳 알아보던 중 메이스 아카데미에서 무료 상담을 받았습니다.

무료 상담인데도 불구하고, 직접 연락하여 상황을 진단해주시고 임시방편으로 필요한 부분에 대하여

일러주셨습니다. 저는 반신반의한 마음에 가능성이 있을지부터 질문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은 솔직하게 상황을 자세히 봐야 알 것이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일을 그르치는 것보다

결과가 어찌 되든 조금씩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현명하지 않겠냐는 말씀에 저도 수긍했습니다.

저는 희망을 얻고 심층적인 상담에 들어가기 위해 방문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는 방법이 보이는데요. 생각보다 그렇게 심각한 것 같진 않습니다. 더한 분들도 많이 방문합니다"

하는 한 마디에 지푸라기 잡는 마음으로 신청한 것이었습니다.

방문상담 때, 선생님은 본인만의 이론으로 현재 상태와 상대방의 상태가 어떤지 진단해주셨습니다.

이를테면 상대방이 갑의 위치에 있을 때, 을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제가 원하는 결과 방향이 '보상 심리'에서 기인한 것인지 혹은 '진정한 사랑'을 되찾고 싶은것인지부터

시간을 두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코칭해주셨습니다.

저는 희망으로 지지하고 고민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선생님의 코칭대로 감정에 휘들리지 말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후 어떤 방향으로 결과가 나오든 그 또한 솔직하게 말씀드릴 것입니다.

항상 많은 사람들의 이별, 사랑 사연을 코칭하고 고민해주시는 선생님,

노고가 크실 줄 압니다.

그 많은 사연을 상담자와 나누려면 얼마나 정신적인 수고가 클 것인지 짐작됩니다.

그럼에도 진심으로 조언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음 상담 때도 잘 부탁드립니다.

시간을 두고 진전이 보이면 그때 다시 상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