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분에서 이해가 가지 않았던 행동들로 맘고생을 참 많이 했습니다.
매번 같은 문제로 다투었고, 큰 걸 바라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마음이 식은 건지 사람이 변한건지.
정 바로 보지 않더군요.
글 이곳 저 곳에서 읽어보면 너무 잘 해주거나 익숙해지면 소중한 줄을 모른다고 그 말이 가슴 저미게 와 닿았죠.
내 연애는 다를거라 자부했던 저인데 결과를 보니 뭐라 변명 할 말도 생각이 나지 않더군요.
저는 정말 많은 부분을 그에게 내놓았는데 상대방 역시 같은 생각이다 보니 또는 보기 싫었던 건지 잘 보지 않더군요.
거듭된 실말 그리고 헤어짐.
다툼. 지겨웠어요. 좋아하는 건 맞지만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할까.
마지막 남은 마음에 그래도 좋게 마무리 짖고 싶은 마음에 그랬는데
끝까지 알아주지 않으니. 참 사람을 뭘로 보는건가 싶기도 했구요.
얼마나 날 가벼이 봤으면...
재회고 이별이고 전에 절 소중하게 다시 한번 느꼈으면 좋겠었어요.
이 정도 까지 말귀를 못알아 들을 줄이야. 그 이별하는 시간들 동안
제가 알던 사람이 맞나 정말 많은 의심을 했어요.
내가 알던 사람이 진짜인가 지금의 모습이 본래의 모습인가.
부질없는 거긴 한데 참 저도 못 된 게 두고두고 생각나게 하고 돌아오게 만들고 싶었어요.
참 독기 품었죠.
문제는 독기를 품고 했지만 결국 다시 만나고 잘지내고 있네요.
네 사람 마음이 죽도록 밉다가도 좋으니 현재에 만족하니 후를 잘 생각을 안 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그러고 또 싸웠죠. 이번엔 형상이 다르더군요.
제가 남자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형상이 아닌 제가 스스로를 아끼고 관리하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많은 부분들을 준비하고 움직이며 사람들과의 관계도 넓혀가니 여러므로 많은 변화가 생기더군요.
결국은 외부의 문제 보단 내부를 견고히 하고 조율을 하면 되는 부분이었네요.
남자친구도 저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나봐요. 서로에게 자극이 되고 밀고 당겨줄 수 있는
관계로 거듭나 정말 행복합니다.
제가 도와주신거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건 이게 가장 큰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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