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삼수 시험을 준비하다 보니

예전에 밝고 사람들과 나름 잘 지냈던 모습들은 온데간데 없이

시험에 찌들고 소극적여지고 사람을 조금은 어려워하는 저 자신만이 남아 있더군요.

몇 년을 그렇게 지나다 제 모습을 보니 한없이 작고 초라하고 뭣도 없고 친구들이나 지인들에 비해 뒤쳐진 것만 같더군요.

그렇게 시험을 계속 준비하는데 이러다간 공부고 뭐고 간에 저라는 사람 자체도 잃어버릴 것 같더군요.

예전에 남희석이 나오는 프로그램 하나가  있었는데, 그걸 통해 알게 되었던 메이스님이 생각났죠.

마음이 가면서도 조심스러운 게 사실..

그래도 용기를 내 상담신청을 했다가 기다릴 수 없어 결국 전화를 걸었는데 메이스님이 아닌 다른 여성분이 전화를 받더군요. 제 얘기를 들으시더니 스피드 데이트를 권해 주시더라고요. 결국 망설임 없이 신청했죠.

그리고 뵌 메이스님은 .. 와 .. 스타일 멋지시더라고요. 절대 그 나이로 안보이는 스타일과 뭔가 매력적인 말투.

좀 인상 깊었어요, 사람한테서 나오는 여유로움이 저런 식으로도 나올 수 있구나하고요.

만나보시게 되면 아실 거예요.

그렇게 제 고민은 말씀드렸더니 뭔가 가슴에 콱콱 하고 내려 치는 정말 뇌리에 강하게 밖히는 말들에 놀랐죠.

절 얼마나 보셨다고 아직 스피드데이트를 받기도 전에 이런 충격을 받게 될 줄은 몰랐어요.

그렇게 면담이 끝나고 윙걸과 인사를 했죠. 좀 단발에 차분해 보이는 여성이었어요.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모르고 막 떠든 것 같네요. 긴장은 점차 풀렸지만 뭔가 처음부터 뭘 어떻게 알아내려 할까라는 생각을 하고 임하니 그렇더군요,

만약 스피드데이트를 받으실 분이라면 꼭 아무생각 말고

정말 편하게 잠시 소개팅이나 대화를 하다는 느낌으로 임하시는 게 훨씬 나으실꺼예요.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금세 시간이 가더군요.

대표님과 윙걸분의 분석이 끝난 후 돌아오는 피드백은 조금 참담 하더군요 남자버전 철벽남..

제가 말로 하진 않아도 경계심을 풀지 않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다 보니 여성에게 그런 인상을 주었을 줄이야..

변해버린 자신에 대한 모든 것들이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쳤다는 걸 알고 놀랐네요. 씁쓸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래도 여러 부분에 있는 제 긍정적이고 매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을 컨트롤 해야 할지가 보여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조심스러운게 아닌 신중하고 결단력 있는 모습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람들을 대하고 나니 제 생각자체에도 다시 많은 변화가 일어났네요.

게절이 바뀜에 따라도 시기가 달라짐에 따라도 제게 순풍이 오는시기가 온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게 고생하던 시험 합격하고 제가 원하는 대학에 붙었습니다,

정말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게 긍정적인 변화가 많이 생긴 만큼 메아에도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하네요.

스스로를 다잡을 그런 시기가 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 컨설팅이 제격이라 보네요.

감사해요. 메이스 아카데미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