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

지인의 결혼식을 얼굴만 내밀고 제가 찾아간 곳은 메.아 삼실

결혼 축하도 축하지만 제가 급했기에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시는 선생님을 보고 좀 깜놀.

겁나 미남이시더라구요^^

언론이나 사진으로 본거보다 훨씬...

제가 선생님을 찾아간 이유는 픽업보다는 현재 하고있는 연애와 제 자시의 변화를 위해서였습니다.

목적이 약간 달라 냉대할수도 있었는데 워낙 친절하게 듣고 상담해주셔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사실 본인들의 연애에 대해 힘든 이야기를 주변 친구들에게 많이들 털어놓는데 고만고만한 애들끼리 술먹으며 얘기한다고 답 나오는것도 아니고 해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찾은거였는데 잘한거 같습니다.

물론 결정은 제가 하는것이지요.

그치만 앞이 잘 안보이는 안개만 가득했던 시야가 조금은 걷힌거 같은 기분입니다.

위로를 받고 듣기좋은 말을 들으려 갔던것도 아니고, 냉정하게 제3자의 입장에서 듣고싶었습니다.

사진을 보여달라시기에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만 보여드렸는데 혈액형부터 기본적인 성향에 대해 맞추시더라구요.

더욱 깜놀!!!!

진짜 잡학다식 하신거 같아요~

선생님께 배울게 참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여자를 꼬시는것이 아니라 그 연애를 남자가 주도권을 잡고 잘 리드해 나갈수 있는 남들이 흔히 이야기 하는 밀당의 기술과 남자와 여자의 마인드...뭐 여러가지^^

유머와 재치, 표정이 거의 단순화 되어 단조롭기 그지 없는 저에게 냉정한 평가를 해주셨고 본인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안고있던 고민인 이 여친과 잘 유지가 될수 있을까...하는 의문에는 솔직히 선생님은 정답을 말씀하기 어려우셨겠지만 제 느낌에는 어려워 보일거 같다라는 뜻이 많이 내포되어 있는거 같았구요.

또다시 반복될 것이며 남자쪽이 많이 힘들거라고...

어찌보면 알고 시작했던 연애일수도 있고, 내가 마지막이 될수 있을거란 자신감으로 시작했던 연애였던거 같았는데 얼마 안된 시간만에 찾아온 위기라 충격이 컸던 모양입니다.

어찌됬던 선생님과의 만남은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머지않은 시일에 다시 뵐거 같네요^^

바쁘신 시간 내주셔서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 하겠습니다.

갠적으로 이런 형님 계시면 참 좋겠더라구요~ 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