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주차 수업은 저한테 너무 많은 의외를 안겨줘서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그 충격이 어느정도 남아 있습니다.

문자 수업에 대해서 저는 여성과 문자할때 쓸수있는 멘트나 스킬에 대해 기대했지만 일상적으로 오갈수 있는 문자로써 충분 하다는것에 의외를 느껴습니다;  다만  문자 주고 받을때 대화가 자연스러워 해야하며  여유있는 마음 가짐으로 대화의 주도권을 잡으라는것과 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해야 한다는것을 알려주셨는데 그러한것들이 남자로서의 가치를 유지할수 있다는것에 대해 많이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문자 게임에서 하지 말아야 할것들도 가르쳐 주셨는데 불교의 파사현정(破邪显正)과 같은 맥락의 가르침이라서 깊은 공감을 할수 있었습니다.

스피드 데이트대해 말하자면 제 3자, 그것도 여성의 입장에서 본 저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피드백이 너무 의외였습니다. 저의 첫인상이 무난하고 편한 스타일이라고 저는 믿고 있었는데 생각밖으로 첫인상이 조금 뜬금없고 건방져보였다고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체중이 큰 편이라서 항상 뚱뚱해 보이는 외모가 단점이라고 생각을 해왔었는데 여성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큰 덩치가 남자다워 보였다고해서 많이 놀랐고;  저의 학업을 소재로도 대화를 나눴는데 상대가 그러한 소재에 대해 재미없어할거라고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오히려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저의 모습을 보게됐다면서 매력을 느꼈다고 하기에 너무 놀라워서 믿기지 않았습니다.

의외가 가득했던 이번 수강을 통해 그동안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것들을 깨달음으로써 게임에 대해, 그리고 나 자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