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각은 밤 12시, 2일차 하루도 지나갔네요.

우리 VIP종합반 기수 동기들은 참 부지런합니다. 새벽 3시까지 매직 어트랙션을 공부하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서 다시 공부에 여념이 없습니다.   제가 스터디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열심히 하는 스터디는 본 적이 없습니다. 다들 잘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오늘은 윙걸과 스피드 데이트를 시작으로 2일차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윙걸이 들어오는 순간, 얼어붙기 시작하여,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하고 방으로 들어가 대기하였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열심히 마술을 연습하면서 밖의 상황에 귀를 기울이다가,  이제 제 차례가 되어, 윙걸 앞에 나섰는데, 외국인 만나도 이렇게 대화못하지는 않겠습니다.  말이 참 안 떨어지네요. 아마 내일 피드백때, 돌칼이 칼날에 무참히 베어 쓰러질 것 같네요.

그리고, 다음 강의는 메이스 이사님의 강의였습니다. 메이스 이사님은 지루한 강의라고 했지만,  너무 흥미진진했습니다.   듣기만 하는 강의가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답하시겠어요? 라는 질문은, 더욱 집중에 몰입하게 했고,  또 그 상황이면 어떨까 스스로 응용력을 키우는 훈련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 자꾸만 질문할 것들이 많아서, 원래 교육시간을 초과해서 끝났습니다.  그동안 궁금했던 용어들, 기초적인 것들인데도, 귀찮아하지 않고 일일이 모두 정성스레 대답해주시는 메이스님한테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끝나고 뒤풀이, 사실은 긴장과 스트레스, (강사님들은 더 고생하셨지만) 그동안의 내가 아닌 새로운 나를 만드는 과정은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 같이 즐겁게 술한잔하면서 피드백 받은 내용과 여러가지 이야기는,  그동안의 망설임을 잊게 만들고,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때 윙걸의 피드백을 들었는데,  아, 정말 그렇구나 하고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일 또 다시 정신 차리고 피드백을 받겠지만,  각오했던 내용만큼 나쁘지도 않아서, 한편으로는 좀 더 용기를 가질 수도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게 잘 보내었습니다. 내일이 또 기대가 되는군요.  

PS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일본 픽업 내용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입에 착착 감기는 일어회화와 내용, 그리고 일본여행갔을때 눈앞에서 말을 못해서 그냥 보냈던 여자들, 이번 기회에 다시 만나서 제대로 F-클로즈해보고 싶네요.